한국교회, 언택트 시대 속 다음세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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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언택트 시대 속 다음세대를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됐지만 비대면 사회 속 복음원리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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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1-02-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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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5일부터 완화됐다. 정부는 15일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씩 낮춘다고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여전히 유지되지만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됐다. 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 했던 지난해 12월 8일 거리두기 단계가 2~2.5단계로 격상된 지 69일 만의 발표이다. 밤 9시로 제한됐던 식당ㆍ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이 밤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됐다. 학원 등의 영업제한 도 상당 부분 완화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2주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는 자칫 이로 인해 코로나 19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져서 는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 3차 유행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고, 병원과 체육시설, 목욕탕 등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아직도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되어 있어, 연휴가 함께 겹치면서 감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전 코로나19는 BTJ열방센 터, IM선교회 등의 일부 시설과 영생교, 신천지 등 이단 단체들에서의 집단감염으로 바이러스 유행이 촉발되거나 반복 되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으로써 한국 교회도 어떠한 변화점에 놓이게 됐다. 완화된 거리두기에 안주하기에는 집단감염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다고 한국교회 전도를 멈출 수는없다. 완화된 거리두기 속에서 집단 감염의 위험성을 인지한 채 교회의 행동력을 보여줘야 함이 요구되는 실정인 것이다. 한 매체에서 전문가는 “장소, 건물, 이 벤트 중심이었던 한국교회의 민낯이 코로나19로 인해 민낯이 드러났다”며 “이 시대의 중요한 복음전도의 매개체는 ‘사이버·온라인을 통한 대면’”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의 비대면 세상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대중매체를 활동한 전도 를 극대화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언택트 스마트 미디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구역모 임, 찬양모임을 활성화한다면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회가 목회자와 선교사 뿐 아니라 전 교인이 기독교 콘텐츠를 확산하고 언택트 소그룹 공동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실질적인 사례는 이와 같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성남 산성교회는 일전에 다음세대와의 문화적 접촉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으로 양적 부흥을 일으킬지 고심했다. 이의 결과로 축구 사역, 작은 도서관, 게임리그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했다. 성남산성FC 축구 사역을 통해 선수 스페셜 영상을 유튜브에 꾸준히 업로드했다. 성남산성FC는 성남산성교회의 유·초 등부로 이뤄졌는데, 이는 ‘축구’라는 도구를 통해 다음세대의 부흥을 일궈낸 표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현 시국에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고 해도 축구경기가 단체모임이라는 틀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축구 사역에 어려움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게임리그 운영을 표본으로 제시할 수 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 게임’을 통해 전략적 문화 사역을 구축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즐기는 모바일 게임 을 선정해 팀을 이뤄 ‘리그’를 진행한다. 이러한 사이버팀 구성은 대면 접촉이 아니더라도 사이버상의 친목을 도모하기에 충분하다. 리그에서 우승을 하면 교회에서 특별 제작한 배지가 주어진다. 교회에 다니지 않던 아이들도 배지를 받기 위해 교회에 출석하게 된다. 또한 대회에서 10 번 우승을 하게 되면 상장과 기프트카드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이는 교회에는 새 영혼을, 아이들에게는 복음의 기회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다음 세대 전문 기관인 알리온어린이선교회(대표 박진석 목사)와 교회학 교성장연구소(공동대표 박연훈 탁명옥)는 교회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다음세대 목회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1년에 30명 이상 어린이를 매일 큐티하도록 훈련해 10년간 300명 이상의 그리스도의 군사(엡 4:13) 를 키운다는 ‘기드온의 300용사 프로젝트’다. 두 기관은 말씀의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 ‘J-플랫폼’(j-platform.co.kr)을 개발 했다. 박은수 지오텍홀딩스 대표의 노고로 제작된 이 플랫폼은 교회학교뿐 아니라 구역회, 찬양단 등 모든 소그룹이 사용할 수 있다. 참여 어린이들은 매일 주어진 미션에 따라 묵상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달란트를 받는다. 만 15세가 되는 중학교 3학년 때는 특별히 플랫폼에서 3년 이상 큐티하며 글을 올린 학생들에게 성경과 손목시계 등을 선물한다. J-플랫폼에는 온라인예배, 말씀암송, 찬양, 성경영어, 분반공부 자료 등의 게시물이 수록돼 있다. 박은수 대표는 “비대면 예배시대에 다음세대가 하나님과 영적인 대화를 훈련할 수 있게 개발했다” 고 말했다. 이어 박연훈 목사는 “J-플랫폼은 아이들이 말씀으로 마음껏 뛰어노는 놀이터이자 천국 가는 기차가 될 것”이라며 “묵상하는 다음세대가 많아져야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 양성을 통해 복음전파에 노력을 가하셨다. 이는 대면, 비대면을 가리지 않은 채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이다. 혹 집단감염의 중심이 교회라 할지라도 이는 멈출 수 없는 우리의 사명이다. 거리두기 완화와 별개로 비대면 사회 속 복음전도 원리를 빠르게 구축해야 하며, 더 깊은 숙고를 통해 다음세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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