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다음세대 위한 교회교육 콘텐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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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다음세대 위한 교회교육 콘텐츠 중요
주일학교 학생 급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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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1-05-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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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사이 교회 주일학교 학생 수가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매체에 따르면 아이들이 없어 영아부를 운영하지 못하는 교회도 절반 이상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유치부와 유·초등부까지 교회학교 학생 수는 227천여 명이었지만, 9년이 지난 2019년에는 143천여 명으로 38% 정도가 줄었다·고등부는 2010188천여 명에서 2019115천여 명으로, 이 역시 40% 가까이 감소했다.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다 보니 영아부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도 78%에 달했다.

갈수록 교회가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일학교가 무너져가는 현상은 한국교회 속 암울한 실정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다음세대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 시대의 교사라는 취지의 한 온라인 신년 세미나에 사상 최다 인원이 등록했다.

관계자는 “8일간 진행되는 세미나에 50여 교회에서 1133명이 등록했다이는 세미나 역사상 가장 많은 수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주일학교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회 및 교사들의 고민이 컸다그런 고민이 세미나 참여로 이어진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주일학교 교사들도 다음세대를 위해 열심을 다해야 하지만, 가정에서의 부모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는 교회라고 해도 약 30%는 안부만 묻고 신앙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제 교회학교 교육이 가정과 교회를 연계한 신앙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코로나19가 교회교육에 오히려 기회를 제공한 부분이 있다면 가정의 역할 재발견이다. 가정예배가 시작돼야 가정의 신앙교육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교회 교육의 장이 가정으로 옮겨 간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하려면, 부모가 묵상이나 성경공부 등 교회교육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들을 가정에서부터 교육해야 한다그렇다면 교회는 가정과 교사를 포함한 다음세대를 위해 어떤 사역을 개척해야 할까교회는 코로나 시국을 고려해 아이들을 위한 교회교육 콘텐츠를 개척해야 한다.

한 전문가는 지금 부모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등을 고민한다면, 얼마든지 교회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교회교육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적용되어 온라인 교회교육 콘텐츠들을 만들어 현장에 있는 분들에게 콘텐츠를 공급하고, 이로 다음세대 사역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교육에 있어 부모가 자녀에게 환경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자칫 가정이 홈스쿨링처럼 교회학교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오해해선 안 되며, 신앙적인 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이 가정에서 신앙적인 삶이 무엇인지 경험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회에서는 신앙교육의 필요한 정보나 자료를 제공하고, 다음세대가 새로운 예배 형식에 자연스럽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야 하는 것이다.

A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뉴노멀 (ON)택트 주일학교를 운영했다. 다음세대 사역에 주력해 A 교회는 교회 내 전문적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교회 관계자는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면서 '온택트 주일학교'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온택트’(ontact)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 연결(on)을 결합한 말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 뉴노멀을 뜻한다.

교회는 온라인 수련회 랜선캠프와 집에서 묵상하고 예배하는 '방콕묵상', 하루 중 청소년 생존을 확인하는 '두끼TV' 등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모든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성도들의 달란트를 살린 자발적 봉사로 모든 게 이뤄졌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만들어진 콘텐츠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온택트 주일학교인 온라인 수련회 랜선캠프에서 아이들은 화면 속에서 춤을 추고, 모니터를 보며 서로 소통해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기도 시간에서 아이들은 서로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침대와 의자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이를 통해 A 교회의 중등부는 코로나 이후에 오히려 14%가량 성도수가 성장됐다. 나머지 부서도 평균 80% 출석률을 유지했다. 코로나 시국 속 주일학교가 부흥한 것이다.

관계자는 '쌍방향 소통'을 부흥 비결로 꼽았다. 사역자들은 온택트 주일학교를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이름도 불러주고, 직접 참여한 공과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었다.

이와 관련하여 A 교회의 '온택트 주일학교' 사역의 비결을 듣기 위해 전국적인 문의와 목회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주일학교 사역 비법을 담은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A 교회에 대해 전문가는 비대면 상황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기도하면서 나아갔기에 실제로 주일학교 사역이 가능했다전도의 많은 열매를 맺은 A 교회의 차세대 사역 스토리는 뉴노멀 시대, 한국 교회 주일학교 사역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한국교회 교회학교는 다음세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비대면 사역 속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교육 자료를 가정으로 보내면서 끊임없이 아이들과 소통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주일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희망이 도래하길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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