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찬성’ 혹은 ‘반대’에서 그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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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찬성’ 혹은 ‘반대’에서 그칠 것인가?
한국교회의 올바른 역할 이행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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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2-07-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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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4acd5de4fcc17332563f79e9c12330_1658370270_2744.jpg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가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내걸었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18:22)”

동성애 이슈를 두고 국제사회에서의 갑론을박은 여전히 뜨겁다. 동성애 커밍아웃이 빗발칠수록 교회는 창조자의 영광을 가리우는 불쾌감을 겪는다. 누군가는 혼란의 시대라며 혀를 차기도 하고, 동성애와 주님 재림의 상관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화두된 ‘차별금지법’ 제정은 일파만파로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슈가 지속될수록 하나 되어야 할 내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며, 여러 성경 구절을 기준으로 찬반을 논하게 되었다. 

사실 찬반을 논하기 전에, 문제를 원초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색이 제일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동성애가 생겨난 배경이 필연적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동성애는 유전적인 근원이라고 설명한다. 또 어떤 이들은 어려서의 잘못된 환경 때문이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그들의 논리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진리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들이 말하는 유전적 원인을 확증하려면, 먼저 동성애의 유전적 원인을 유발하는 생물학적 DNA가 제시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하버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속한 국제공동연구진이 영국과 미국에서 동성 간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남성과 여성 47만 7522명의 유전체를 조사한 결과, ‘동성애와 관련된 특이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중 동성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5개의 염기 변형이 발견되긴 했으나, 이 역시 동성애에 영향을 미칠 확률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동성애는 유전적이지도, 선천적이지도, 치유 불가능도 절대로 아니다”는 과학적 주장에 확실한 힘이 실렸다. 

혹 누군가는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동성애자들이 생명을 가질 수 없어 종족 번식이 불가능하다면, 왜 아직까지도 동성애가 멸종되지 않았는가?’

사실 동성애가 이어오는 DNA는 ‘정신적 DNA’를 의미한다. 이들은 특정 짝짓기를 하지 않아도 정신적 DNA를 통해 종의 대를 이어갈 수 있다. 그것도 생태계 질서를 파괴할 수 있다고 느낄 만큼 아주 강력하게 말이다. 자손의 대를 잇지 않아도 사상, 문화, 관습 등의 정신적 DNA는 이 사회에 여전히 대물림된다. 

한 전문의원은 “동성애는 오히려 ‘후천적 환경의 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조사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어릴 때 학대를 받은 트라우마는 성적 욕구를 마음껏 해소하기 힘든 억압된 장소에서 동성애 성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는 동성애 미화 영화나 매체를 보고 이에 매료되어 성적 취향이 바뀌기도 한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쉐마교육 연구원의 한 박사는 “정통파 유대인들 가운데 동성애자가 적은 이유는 그들이 다른 인종과 달라서가 아니고 어려서부터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종교교육을 잘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동성애 성향과 유전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으며, 선천적인 것보다 ‘후천적’ 속성이 강한 것이 바로 동성애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동안 잘못된 의학적 연구발표, 그리고 많은 혼돈과 부정적 인식이 동성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더욱 왜곡시켰다. 

교회 내에도 각종 전염병,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동성애 조장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중 동성애를 경험했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동성애에 빠지지 않도록 폐해를 알려주는 예방활동이 매우 중요하며, 이미 빠진 경우 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45여 년간의 동성애 생활을 끊고 탈 동성애 사역을 하고 있는 한 목사는 “복음만이 동성애자들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보면, 동성애자들이 올바른 정의로 ‘인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한 목사는 “동성애자들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낮다. 사람들은 동성애 혐오만 얘기하지 동성애로 인해 병에 걸린 것의 폐해는 얘기하지 않는다”며 “동성애자를 혐오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하나님에 속한 형제인 만큼 불안한 삶에서 구해주고 삶을 치유하고자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권은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테두리 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결국 반성경적인 동성애자들의 행태와 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저의가 문제인 것이다. 여기에는 다음세대에게 성경이 말하는 올바르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심어줄 수 없게 되었다는 점도 한몫했다. 전문가는 “차금법이 제정되면 유치원 때부터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집요하게 가르치게 될 것”이라며 “차금법과 유사한 법이 앞서 제정된 영국에서는 법 제정 10년 만에 청소년 동성애자가 33배 늘었다는 조사도 있다. 법 제정 직후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그 이후로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옳고 그르다는 진위를 떠나 그들의 회복을 돕기위한 한국교회의 지혜로운 접근과 전략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 계셨을 적에, 그는 약한 자의 편에 서서 강한 자의 방패가 되셨다. 그는 그들을 방치하시지 않았다. 교회는 ‘일어나 걸어라’하시는 예수님의 입장을 취하여 믿음이 약한 자들을 돕기 위해 나서야 한다.

일각에서는 “동성애에서 빠져나오길 원하는 이들을 돕고, 보살피는 사역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전문가는 “동성애 문제로 한국교회가 다시 깨어난 측면도 있다고 본다”며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먼저 거룩한 삶을 살아내며 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과거 교회 부흥이 회개를 바탕으로 일어났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으로 경건 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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