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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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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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2-04-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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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다.” 란 말이 있다. 이 말(人事萬事)은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림을 이르는 말이다. 

새 정부 시작을 앞두고 인수위원회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각발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또 한 번 정계는 술렁이고 있다. 항상 그래왔듯이 정권이 바뀌면 여당은 여당 나름대로 그동안 받은 서러움을 씻어내기라도 하는 양 자기사람 챙기기에 열심이고, 야당이 된 이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 자기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는 모든 자격이 완비된 사람이라고 극찬하며 환영하다가도 상대방 정권에서 발탁하여 세우려 하면 이런 저런 오만가지 흠집을 잡아 부적격하다 하며 반대를 한다. 

금번 정권이 교체되는 과정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현재까지 발표된 내각인사들의 대부분이 지역과 학연이 한쪽을 치우친 면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새로운 정부를 꾸리는 데에는 분명 인사기준이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인사 기준은 대상자의 가치관을 판단하는 일이다. 따라서 인사 대상자는 청렴하고, 사명감이 투철해야 하며, 국가의 충성심과, 그러면서도 친절함을 겸비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인사 기준의 적재적소(適材適所)의 배치를 해야 한다. 이 말은 적당한 인재를 적당한 자리에 적기(適期)에 앉힌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직무능력이 있어야 한다. 

인사 때마다 말도 탈도 많은 것은 정당 간의 다툼도 있겠지만, 인사기준이 잘 지켜지지 않거나 아예 기준도 없이 자기 사람들로 채워 넣으려는 편파적인 인사 때문일 것이다. 

현 정권이 정권유지를 실패한 이유는 국민들로부터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데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그런 데에는 지도자가 이 인사의 기준을 바로 정하지 못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인사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그리고 언론과 수사를 통해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임명하여 국민들의 봉사기관이 아닌 자기 왕국을 만들려는 데에서 온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태는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한 나라의 건국 이후 신하들을 발탁하는 데에서도 그랬었다. 그래서 새 왕이 등극하면 새로운 인사가 발표되고 왕은 충신과 간신을 가리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인사에 대해 깊은 고심을 하게 된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건강한 교회를 세워 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일꾼을 잘 세우는 일이다. 초대교회 7집사를 세운 목적이 사도들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무하고 교회의 원만한 구제와 봉사를 위해 일꾼들을 세우므로 사도는 더욱 사도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었고 교회는 성도들의 평안을 이루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지금의 교회도 목사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연구와 전하는 일에 전무하고 교회 봉사와 구제하는 일은 성도들로 하여금 일꾼을 세워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 건강하고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교회들을 보면 일꾼을 잘 못 세워 교회에 큰 어려움이 생기고 목회자와 평신도들 간에 반목하는 현상과 함께 교회가 분열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기도하며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자들을 세워야 하는데 목사가 맘에 드는 사람이 신사의 기준이 된다든가, 교인들의 편견적인 데서 나오는 일꾼들이 교회를 좌지우지하는 데서 오는 불상사일 것이다. 

금번 새 정부는 더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은 금번 대선의 표 차이가 초 접전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를 반대하던 국민들이 절반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새 정부는 국민들이 자기들의 편이 아닌 새 정부가 국민들의 편이 되길 바란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국민들을 섬긴다는 자세와 진정한 화합과 협치의 정부가 시작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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