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선교사) 추모와 유가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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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선교사) 추모와 유가족 위로
-2년마다 총회 시 가족들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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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1-07-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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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자이크교회, 박종근 목사

얼마 전 우리 교단의 60주년 기념식을 하면서 기념세미나와 예배를 통해 교단 역사의 명암(明暗)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교단의 회원으로서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그리고 나름의 반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그만큼 성숙했다는 자평을 해본다. 특별히 교단의 선배님들의 희생정신으로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이 바른 신학과 정신으로 오늘을 일구어냈다는 점에서 자긍심 충천이다.

그러나 작고하신 목사님과 선교사님에 대한 교단적 차원에서의 추모와 그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시간이 너무 가볍고 허술하다는 생각에 평소 가졌던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진정한 선·후배의 예의는 작고하신 이후, 살아 있는 자들의 태도에 있다고 본다. 물론 고인의 장례식에 노회 차원에서나 개인적인 예를 지킨 것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러나 나의 의견은 총회 차원에서 이를 실시해보자는 뜻에서다.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작고하신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의 가족들에 대한 교단(동역자들)의 예의가 너무 부족했다는 점이다.

평생 오직 한 길, 복음 전도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바치신 분들을 우리가 이년(2)에 한 번쯤은 그 이름을 기억하고 그 수고에 감사하는 시간이 필요해서다. 평생 같은 교단에서 사역하셨던 목사님과 선교사님에 대해 이름조차 기억해 주지 못하고 스쳐 지나간 것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그 눈물, 그 아픔 그리고 목숨을 드려 헌신한 것에 대해 총회 석상에서 고인을 호명하고 그 배우자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우리 교단 목회자의 격()이라고 생각한다. 천국에서 주님의 영접을 받으시고 상급을 받으신 것을 알지만 살아 있는 우리가 할 것도 간과하지 말자는 뜻에서다.

그리고 평생 동안 동고동락했던 배우자와 자녀들, 분명 이분들은 목회와 선교에 동일하게 목회와 선교의 한 팀을 이루어 몸과 마음과 물질과 시간과 재능 그리고 자신들의 사생활까지 송두리째 함께 바친 희생 가족들이다. 그리고 총회 목사님들의 이름으로 총회를 개최할 때 총회 석상에서 특별한 시간을 갖고 지난 이년(2) 사이 작고하신 목사님의 가족을 초청하고 특히 고인이 목회하시던 교회의 장로님이나 또는 교인대표를 초청하여 함께 위로하고 마음으로 뜨겁게 감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자는 마음에서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교단의 목회자들에게 남다른 소속감과 교단에 대한 애정과 동역자 의식 그리고 자긍심을 갖게 해 주는 기회가 되고 무엇보다 일생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일과 가족들을 교단 차원에서 위로하고 감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 공개 제안을 드린다.

1. 노회는 두해 동안 작고하신 목사님들의 상황을 총회에 보고토록 한다.(서식을 준비

2. 작고하신 목사님의 간단한 약력과 가족 사항을 확인한다

3. 목회하시는 동안 섬기셨던 교회의 장로님이나 교인 대표들을 초청한다

4. 매년 정기총회에서 작고하신 목회자 가족들을 초청하여 정중한 예의를 갖추어 기념식을 한다. 모든 목회자들이 정중한 태도로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함으로써 목회자로 일생을 마친 가족들의 성스러움과 위대한 일에 함께 했음을 축하하고 격려한다

5. 별도 순서지를 준비하여 명단과 섬기셨던 교회와 기타 인적 사항을 명기하여 추모하게 한다.(고인의 사진을 각각 영상으로 준비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동시에 한다

6. 총회 당일 참석하는 배우자(또는 직계 자녀)에게 일정한 위로금을 전달하고 선물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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