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믿는 자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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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을 믿는 자의 생활
 ●부활절 메시지/총회장 이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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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2-04-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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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메시지

부활을 믿는 자의 생활

총회장 이정현 목사


어떤 사람은 고린도전서 15장을 부활에 관한 논문이라고 말합니다. 어느 주석학자는 ‘본 장은 바울의 모든 서신중에서 그 아름다움과 중요성에 있어서 탁월하다. 인간의 기록 중에서 본 장의 말처럼 슬픔을 당한 만인에게 위로를 준 말은 아직 없었다’고 말하였습니다. 부활은 죽음으로 인해 슬픔 중에 있는 백성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된다는 말입니다.

본 장은 부활에 관한 2대 질문과 그 해답과 마지막 결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12절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하느냐’는 의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질문은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는 것인데, 이것은 당시의 헬라 사람들이 영혼의 불멸은 믿었으나 죽은 자의 부활은 믿지 않은 데서 나온 것입니다. 현대 독일 신학의 중심인물인 불트만과 그의 제자들도 ‘죽은 자의 부활은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의문에 대한 답으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역사적 사실을 들고 있습니다. 그는 부활의 목격자로서 베드로, 12사도, 5백여 형제, 야고보, 그리고 나 바울도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하였다고 분명히 증언하였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35절의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당시의 애굽 사람들의 ‘현재의 상태 그대로 부활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부활 후에도 바로는 여전히 전제 군왕이고 거기에 노예가 있고 궁녀가 있고 현재의 오락을 그대로 가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는 ‘썩지 않고 어떻게 다시 사느냐?’라고 반문하며 파종한 씨가 죽지 아니하고 어떻게 다시 살 수 있느냐고 말한 것입니다. 

바울은 씨앗을 비유로 죽은 육체가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셨습니다. 이어서 ‘만약 다시 산다면 어떤 몸으로 사느냐’의 질문에 바울은 세상에는 몸의 종류가 많다는 것을 예로 설명을 합니다. 이런 것들을 근거로 부활체가 어떠한 몸이 될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육의 몸으로 심고 영광된 것, 강한 것, 곧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의 ‘신령한 몸’은 현세의 모든 고통 및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떠난, 영원의 세계에서 살아갈 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도 같이 입게 될 이 부활체(48절)는 인간의 이성으로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이며 영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와 똑같은 몸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생각은 잘못이며 어리석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결론 부분에서 죽음을 정복한 ‘부활의 개가’(55-57)를 높이 부르며, 마지막으로 이 사실을 믿는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58). 

우리가 부활을 믿는 신앙(죽어도 산다)을 가졌다면 세상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자연재해가 많고 전쟁이 일어나고 팬데믹의 재앙이 계속되는 상황 가운데서도 부활 신앙을 가진 자들은 흔들림 없이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더욱 힘써야 할 일은 주일에 온 성도가 함께 모여서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또한 마음을 토해 놓고 하나님께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며 십자가와 부활을 열정적으로 전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 봉사하고 구제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수고하는 이 모든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은 것입니다. ‘헛되지 않는다’는 말은 거기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그리스도인들의 수고에 대한 보증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죽어도 다시 산다’는 부활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세상의 사건과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에 힘쓰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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