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장 부활절 메시지/ 송홍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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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보 기자 작성일23-04-06 14:59본문
복음의 핵심과 부활의 확실성 송홍도 총회장
고린도전서 15장을 가리켜 부활장이라고 말합니다.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간략히 말씀을 드리면, 성육신 사건, 십자가 사건, 부활 사건, 승천 사건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던 예수님이 만왕의 왕, 만주의 심판주로 재림하시는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희생양이 되어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셨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 복음의 핵심(고전15:3-4)은 한마디로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입니다. 성경은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들(고전15:5-11)이 있음을 확실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게바에게 보이셨다고 했습니다(5절). 게바는 ‘바위’라는 뜻으로 헬라어 베드로의 아람어 이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처음 그를 제자로 부르실 때도 직접 찾아가 만나주셨고, 부활하신 이후에도 친히 게바를 찾아가셨습니다. 절망과 좌절에 빠져있던 베드로였습니다. 비굴하게 계집종 앞에서 스승을 부인한 죄로 여느 제자들보다 더욱 가슴을 치며 비통해 하던 베드로였습니다. 그에게 직접 만나 주심으로 용서와 구원과 영생을 체험하게 하심으로 베드로의 증거가 힘이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니 베드로가 남은 여생을 복음을 위해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전설에 의하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기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외쳤던 것입니다. 2. 열두 제자들에게 보이셨다고 했습니다(5절). 뿔뿔이 흩어져 절망에 빠진 모든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의심 많은 도마에게까지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 했던 도마입니다. 그런 그에게 주님이 나타나 손수 못 자국, 창 자국을 만지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활의 몸을 나타내 보이신 것은 왜일까요? 제자들로 하여금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증인 된 사람의 최고 임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3. 오백여 형제에게도 보이셨다고 했습니다(6절). 당시 로마 정부를 비롯하여 예수님을 적대시했던 무리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했습니다. 그래서 환상을 보았다느니, 십자가에서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났다느니, 제자들이 밤중에 시체를 훔쳐 갔다느니 하는 부정적 이유를 만들어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백여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시에 보이셨나니”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추호도 거짓이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4. 야고보와 모든 사도에게, 바울 자신에게도 보이셨다고 합니다(7-10절). 여기 나오는 야고보는 예수님의 형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기 전까지는 주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한 후에 변화되었고, 오순절 성령강림 때 성령을 받고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미숙아 같고, 자격이 없는 자신을 찾아와 주신 것에 감격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이시고, 저들을 증인으로 세우신 것은 부활의 사건이 실제적인 역사적 사건임을 천명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의 사건, 주님의 부활은 곧 나의 부활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곧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증인들입니다. 증인의 첫 번째 역할은 말 그대로 그분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의 삶이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는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